2023-08-11
안경 사용자인데 자전거 라이딩 중 사용하려고 구매했습니다. 사용한 제품중 최고인것 같습니다.
내구: 튼튼합니다. 이 이전 고글은 헬멧에 거치하는 형태였는데, 고무가 태양에 삭아서 다섯달도 못쓰고 폐기해 버렸지만, 이 제품은 뒷 끈이 행여나 장력이 약해지더라도 묶는 등의 조치가 가능하니 안심이 됩니다. 3M이라는 브랜드 밸류도 믿고 있습니다.
안경사용자: 대략 오년전 안경잽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넓은 뿔테안경인데도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널널하게 들어갑니다. 보안경이 안경을 찍어눌러 생기는 고통도 거의 없고요. 한회 평균 5시간 라이딩으로 착용시간도 그와 동일하지만 피로도가 매우 적습니다.
전체 착용감: 꽉 물리지 않았는데도 잘 흘러내리지 않고, 조금 거친 환경에서 라이딩 하는 날에는 귀에 걸치는 형태로 착용하지만 그 역시 피로도가 매우 적습니다. 브이자 형태의 보안경 하부 디자인이 땀을 모아 볼로 땀이 눈물처럼 흐르긴합니다만 딱히 불편하진 않습니다.
방풍과 통풍: 바람은 매우 약하게 들어옵니다. 대략 30km/h 속도에서 아 겉 테두리쪽에 송풍구가 있긴 있구나 하는 정도로 들어와요. 아마 습기 방지 목적인것 같은데, 눈에 아예 닿지 않는 테두리 쪽으로 들어와 안경 내부의 밀폐감을 효과적으로 해결합니다. 다만 역시 완전히 개방되어있는 선글라스 형 방풍안경보다는 답답하긴 합니다. 안경착용자가 아니라면 굳이 쓸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습기: 무슨 마법을 부렸는지 정말 하나도 차지 않습니다. 보안경 내부 피부에서 땀이 계속 나는데도 보안경 안쪽은 매우 쾌적합니다. 보안경이 아닌 안경에도 습기가 찰만도 한데 매우 쾌적한 시야를 제공합니다. 다만 에어컨이 강하게 켜져있는 실내장소에서 외부간의 이동시에는 잠깐 30초정도 김이 서리긴 합니다.
시야: 다만 시야가 조금 좁아집니다. 라이딩 때 추월을 위해 뒤를 바라보아야할때는 평소보다 더 고개를 뒤로 돌려야합니다. 누군가 저를 앞질러 갈때도 바로 옆까지는 보이지 않습니다. 고개를 돌리면 모든 각도를 볼 수 있지만, 한곳을 바라보고 있을때 주변시가 제한된다는 것이 단점이라고하면 단점이겠습니다.